이 페이지가 다루는 범위
후드덕트청소는 주방 배기 계통 전체가 아니라, 후드 상부의 칼라(collar)에서 시작해 수직으로 세워진 라이저 덕트 구간의 내부 오염을 다룹니다. 후드 본체 내부의 필터나 집유부 관리는 이 페이지 대신 후드 단독 범위를 다루는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. 이 페이지에서는 후드와 덕트가 물리적으로 맞닿는 연결부, 그리고 그 위로 이어지는 수직 배관 내벽에 초점을 둡니다.
연결부는 구조상 슬리브(sleeve)나 플랜지로 결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, 이 이음매 틈으로 유증기가 스며들어 굳으면 후드와 덕트 사이의 밀폐가 약해지고 냄새가 새어 나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
구성 용어
- 후드 칼라
- 후드 상부에서 덕트와 맞물리는 목 부분으로, 이물질이 가장 먼저 걸리기 쉬운 구간입니다.
- 수직 라이저 덕트
- 후드에서 위로 세워져 천장을 관통하는 배관으로, 중력 방향과 반대로 기류가 흐르는 구간입니다.
- 방화댐퍼
- 화재 확산을 늦추기 위해 덕트 경로 중간에 설치되는 장치로, 주변에 그리스가 쌓이면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- 슬리브 이음
- 덕트 구간을 서로 연결하는 부위로, 실링 상태에 따라 누기·누유 여부가 갈립니다.
작업 순서
- 후드와 덕트 연결부의 고정 볼트·클램프를 확인하고 분리 가능 여부를 파악합니다.
- 연결부를 개방해 슬리브 안쪽과 칼라 내벽의 퇴적 상태를 확인합니다.
- 연장 스크레이퍼와 브러시를 이용해 수직 구간 내벽의 굳은 그리스를 제거합니다.
- 방화댐퍼 등 부속 장치 주변은 작동에 영향이 없도록 별도로 정리합니다.
- 세정 후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이음매를 다시 밀폐해 복구합니다.
연결부를 따로 확인해야 하는 이유
후드 본체는 육안으로 오염을 확인하기 쉽지만, 연결부와 그 위 수직 구간은 천장 속에 가려져 있어 후드만 청소하고 이 구간을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. 연결부에 그리스가 쌓이면 후드 내부는 깨끗해 보여도 실제 배기 효율은 여전히 떨어질 수 있어, 두 구간을 별도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.
수직 라이저는 층고가 높은 건물에서 여러 층을 관통하기도 해 접근 자체가 까다롭습니다. 점검구가 없다면 개구부를 새로 내야 할 수 있고, 이 경우 건물 구조와 마감재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. 밀폐된 구간에 진입할 때는 환기와 조명을 갖추고, 2009년 이전 건축물이라면 주변 마감재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